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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허리케인 ‘하비(Harvey) 어마(Irma)’로 본 환경재앙류재주/환경부 환경교육홍보단·경남환경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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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5  18: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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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주/환경부 환경교육홍보단·경남환경연구원장-허리케인 ‘하비(Harvey) 어마(Irma)’로 본 환경재앙

우리는 탄소오염이 기후변화와 거대한 태풍, 타이푼, 허리케인 및 다년에 걸친 가뭄과 같은 극단적인 기상현상을 주도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단지 몇 가지만 나열하자면, 이러한 기상현상들은 인명재산피해의 재건과 구호, 보험료 상승, 가전 수리비용 등 우리에게 매년 수백억 달러의 많은 비용지출을 야기한다. 최근의 미국의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상황이 입증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기후변화가 우리의 생명과 건강에도 매우 큰 부담을 준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

최근의 기후변화는 21세기의 글로벌 건강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음은 분명하다. 뉴욕대학의 환경연구원에서는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일어난 단 여섯 개의 기후변화 관련 사건들이 약 14억 달러의 잃어버린 삶과 건강비용을 초래했다고 추정했다.

기후변화는 달러와 센트로 계산할 수 있는 경제적 비용뿐만 아니라 우리의 소중한 가족, 친구, 지역사회의 건강과 행복에 의해 측정 되는 인간비용 또한 야기한다. 탄소오염이 대기 중에 계속 증가함으로서 해수면 상승과 해수면 온도상승에 기여하고 있고, 이러한 기후변화가 우리의 생명과 건강에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는 현재의 탄소배출 비율이 계속 유지될 시 2081년부터 2100년까지 온도가 3.7도 더 높아지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탄소오염 때문이다.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대기 중 온실가스로 인한 온실효과로 지구온난화의 지표인 지구표면온도는 지난 100년 동안(1906~2005년) 0.74±0.18℃ 상승하였다. 또한 지구온난화와 관련하여 기상과 강수의 유형도 변화하고 있으며 강수의 상당 부분이 집중호우 형태를 띠고 있다. 극심한 가뭄과 홍수를 유발하는 엘니뇨현상(바닷물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과 태풍의 그 크기나 발생 빈도 및 지속성이 1970년대 중반 이후부터 증가했다.

IPCC의 보고서에 따르면 1901년부터 2010년까지 수면이 19cm밖에 상승하지 않았지만 만약 탄소배출이 현재와 같은 비율로 증가한다면 2081년부터 2100년 사이에 63cm의 수면상승이 이루어질 수도 있게 된다. 그것은 세계 각국의 여러 해변도시에 있는 소유물들이 침수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게 됨을 의미한다.

며칠 전 허리케인‘하비(Harvey)’가 몰고 온 홍수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엄청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한데 이어 또 다른 허리케인 ‘어마(Irma)’가 카리브해에서 세력을 키우며 북서진하고 있어 미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주 열대성 폭풍으로 시작한 ‘어마’는 현재 카테고리 3등급 허리케인으로 최고풍속이 시속 195㎞에 달하는 메이저 허리케인으로 발달한 상태로 보도되고 있다. ‘하비’가 강타한 미국 텍사스주에 50여 명의 사망실종자와 수 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하비가 몰고 온 홍수로 또 다른 환경재앙이 야기되고 있다. 텍사스(41곳의 법정 폐기장-슈퍼펀드 사이트)와 휴스턴 주변을 비롯해 주요 도시 외곽에 있는 13곳의 유독성 물질 폐기장에 홍수로 인한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미 환경보호청은 복구에 나선 주민에게 장갑과 마스크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는 등 폭풍과 홍수에 이어 인명재산피해와 유독성 물질의 환경오염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이 문화생활을 위한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댓가로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발생, 환경재앙으로 되돌아오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일본 쓰나미가 원전폭파 방사능 피폭으로, 미 허리케인이 유독성물질 오염의 환경재앙으로 이어지고 있다. 어느 듯 우리나라도 태풍발생의 시기가 도래했다. 자연재해와 인재가 환경재앙으로 되돌아오지 않도록 미리 점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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