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해성중학교 강당에서 중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성교육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 주체성 형성을 지원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한국 양성평등교육진흥원 박기영 강사를 초청해 진행다.

최근 인터넷, 스마트 등 미디어 사용량 증가로 청소년들이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야동이나 성 범죄에 노출되고 있고, 청소년 사이에서 또래 성폭력이나 성 행위 모방, 성매매의 위험성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에 참석한 한 학생은“인간에 대한 존중과 행동에 앞선 책임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내용에서 내가 그동안 성을 너무 쉽게 여기고 단순 성적 행위로만 생각한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이 들었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거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올해 10월까지 관내 학교를 순회하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성의 바른 가치와 책임감 등 올바른 가치관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정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