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농업인 내년 벼 품종 직접 고른다
남해농업인 내년 벼 품종 직접 고른다
  • 서정해기자
  • 승인 2017.09.05 18:40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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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품종 전시·비교 분석 현장평가회 열어
▲ 남해군은 지난달 31일 군 농업기술센터의 회의실과 벼 품종 비교전시포장에서 벼 품종을 전시하고 품종의 비교 분석을 위한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남해군은 지난달 31일 벼 품종을 전시하고 품종의 비교 분석을 위한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군 농업기술센터의 회의실과 벼 품종 비교전시포장에서 열린 이번 평가회는 지역 농업인이 직접 내년를 비롯해 향후에 재배할 벼 품종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번 평가회는 군내 농업 관련 단체장을 비롯해 선도농가와 육묘장, 농협연합미곡종합처리장(RPC·Rice Processing Complex)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는 농정 현안사항 설명과 벼 주요 품종 소개, 농업인 애로사항 청취 등이 진행됐다.

이어 포장에서는 경남도 농업기술원 관계자와 경작농가로부터 벼 생육상황과 특성, 후작 재배에 적합한 품종 등에 대해 현장 설명을 가졌다.

이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주요 벼 품종의 생육특성을 직접 보고 비교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4월부터 시범단지별 이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운영한 결과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전시포는 남해군이 직접 운영 하거나 농가 또는 RPC, 도 농업기술원 등에서 운영한 시범포로, 최고의 품질로 입증된 품종뿐만 아니라 최근 육성된 새로운 품종까지 총 18종의 벼 품종이 전시돼 각 품종의 장단점과 특성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직접 벼 품종별 생육특성을 비교해 봄으로써 내년 벼농사를 위한 품종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공공비축미곡 벼 품종 선정과 지역 이모작 체계 운영의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데 큰 의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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