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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탄생 100주년 행사로 가을 열다공연·전시·전국소년소녀합창제 등 다채
백삼기기자  |  bsg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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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3  18: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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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합창곡 관내 초등학교 등 보급 예정

9월 17일, 100주년 생일을 맞는 윤이상 탄생 관련 행사가 통영시 전역에서 시민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가을 정취와 함께 깊어가는 행사들을 살펴본다.

◆통영프린지 = 9월 2일부터 시작된 통영프린지는 ‘한국가곡 기살리기’, ‘인물콘서트-윤이상’ 같은 기획물들이 좋은 반응을 일으키며 예년과 사뭇 달라진 프린지에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인물콘서트에 출연한 가수 백자는 “윤이상 선생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에서 그의 삶을 노래할 수 있어 의미 있었고, 무엇보다 공연장을 찾아준 가족 단위 관객이 많고 분위기 또한 너무 자연스러워 연주하는 우리가 감동 받았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4일간 진행된 ‘다큐멘터리 상영’과 ‘윤이상 평전-작가를 만나다’에도 매번 행사장을 찾는 열정적인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다.

윤이상 기념공원에 차려진 야외사진전(~9월 24일)에도 꾸준히 시민들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다.

프린지를 주관하는 통영음악협회(지부장 김정혜)에서는 “봄에 하던 프린지가 가을로 옮겨지는 바람에 여러가지 오해도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전화위복이 된 것 같다. 내년엔 다시 봄으로 돌아가서 올해 거둔 성과들이 잘 반영되도록 일찌감치 기획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제25회 전국시립소년소녀합창제 = 9월 8일부터 9일까지 펼쳐진 제25회 전국시립소년소녀합창제는 매년 수도권과 지방을 번갈아가며 개최하고 있다. 최소 3~4년 이후의 개최 도시가 정해져 있을 만큼 지자체의 유치 열기도 뜨거운 편이다. 작년엔 통영시의 자매도시인 과천에서 개최를 했었고, 원래 올해 개최도시는 김해였다. 하지만 윤이상 탄생 100주년이라는 큰 의미 앞에 전국의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들이 통영을 선호했고 김해의 배려성 양보에 힘입어 유치하게 된 행사였다.

전국에서 모여든 23개 합창단 약 1400여명은 이틀간의 교류연주를 통해 기량을 뽐내고 도시간 우애를 나누었다. 특히 다른 해에는 볼 수 없었던 지정곡이 있었는데 바로 ‘윤이상 동요’였다. 통영의 분위기를 살려 ‘물의 나라에서 부르는 우리들의 꿈노래’라는 주제를 정하고, 윤이상 동요를 지정곡으로 하자는 통영의 제안에 어느 도시에서도 반대하지 않았고 결국 이번 무대에서 윤이상은 큰 울림으로 전달되었다.

통영국제음악재단에서는 이번에 불리어진 윤이상합창곡을 악보로 만들어 실황영상과 함께 참여 합창단은 물론 관내 초등학교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참가 합창단 지휘자들은 한결같이 통영국제음악당의 탁월한 음향에 대해 놀라워했으며 ‘이음이’로 활동해준 주부봉사단의 친절함에 감사를 표했다.

광명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유진실 지휘자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바다의 도시에서 너무 멋진 추억 남기고 간다”며 내년 개최지인 안양에서 만날 것을 기약했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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