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망 중소벤처 등 200곳 채용장려금 지원

경남도가 올해 제2회 일자리 추경을 통해 38개일자리 사업에 총 4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8539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5월 새 정부 국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대응해 2022년까지 좋은 일자리 5만개 창출을 목표로 경제통상국장을 일자리 책임관으로 지정하고 공무원, 민간전문가, 노사대표 등으로 구성된 일자리 T/F를 구성, 일자리 창출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일자리 T/F에서 자체 발굴한 22개 일자리 사업 54억원과 정부 매칭 13개일자리 사업 442억원을 투입하면 올해 총 8539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 유망 중소벤처 기업과 기술혁신 기업의 성장을 도와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200개 기업을 선정하고 채용장려금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경남 이노벤처 STAR 200 사업에 17억원을 투입, 3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조선업 경기 불황으로 퇴직한 핵심인력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향후 경기 호전에 대비하기 위해 퇴직인력 40명을 조선업 관련 대학과 마이스터고에 멘토로 파견해 학생들에게 실무 기술을 전수하는 등 향후 실질적인 고용으로 연계되도록 하는 사업에 5억원을 지원한다.

경남도의 특화시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기업맞춤형 청년 일자리창출 시스템인 기업트랙과 하이트랙 채용을 위해 채용보조금과 환경개선금 등 인센티브 2억7500만원을 지원해 200개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한다.

특히 심각한 일자리 미스매치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6000만원의 예산으로 도청 종합민원실에 일자리종합센터를 설치해 전문 직업상담사 3명을 전진 배치하고 구직자의 눈높이에 맞는 상담과 교육, 알선, 사후관리,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3~7년 미만인 창업도약기업의 사업 아이템 개발, 기술투자, 마케팅 및 시장진입 등 성장단계별 기술과 경영전반에 대한 지원으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3억원을 투입한다.

경남도는 하반기에 공무원 555명을 추가 채용해 올 한해 사상 최대 규모인 총 1950명의 공무원을 채용하고 도와 산하기관의 기간제와 용역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공공무분 일자리 확대를 통해 민간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본격적인 취업 시즌을 맞아 오는 26일 창원 CECO와 11월 22일 진주 실내체육관에서는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대기업과 지역 대표 우량기업을 모집, 권역별 채용박람회와 브라보 오디션(채용오디션)을 개최할 예정에 있는 등 취업준비생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개최한다.

또 청년실업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채용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개최하는 브라보 오디션에서는 당일 현장에서 도내 청년 4명을 공개로 채용 계획은 물론 오는 11월 6일에는 도내 청년들에게 취업열정과 꿈을 심어주기 위한 청년취업 공감콘서트 잡(JOB)담(談)을 개최한다.

더불어 초기 START UP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11월 중 김해에서 START UP Acceleration 창업 박람회를 개최, 창업에 관한 정보제공과 컨설팅, 창업경진대회, 창업투자연계 지원을 통한 창업문화를 확산하는 가 하면 전문가와 기업, 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일자리 정책 방향과 현장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소통과 협치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명균 경제통상국장은 “단 1원의 예산이라도 일자리를 만드는 것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일자리사업의 성과가 올해 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 수립과 절차이행 등을 신속하게 추진해 소득, 성장, 분배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인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