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우량 종자 공급 분양 농가 높은 호응보여
도농기원 우량 종자 공급 분양 농가 높은 호응보여
  • 전수홍 기자
  • 승인 2012.02.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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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포장 생산종자 16톤 농가 보급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이 불량종자 사용에 따른 품질과 수량저하를 막기 위해 시험연구포장에서 생산한 우량종자를 농가에 분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부분의 작물재배에서 건전한 우량종자를 사용할 경우 벼는 6%, 밭작물은 10%의 수량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를 위해 농업기술원이 매년 시험연구 및 신품종개발 공동연구사업 등을 통하여 생산한 우량종자를 농가에 신속히 확산 보급하기 위해 채종단지가 조성된 시군과 농가 등에 보급해 오고 있다.

지난해 생산한 작목별 우량종자는 14~15일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쌀연구회원 등에게 배부 했으며, 물량은 벼 1만5980kg, 콩 450kg, 녹두 30kg, 참깨 30kg 등 총 1만6490kg의 우량종자를 보급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이 보급한 종자로는 경지면적 412.7ha에 재배가 가능하며 작목별로 환산해 보면 약 12만1200kg의 수량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농업기술원 시험포장에서 생산하여 보급하고 있는 우량종자의 품종과 주요 특성으로 벼는 최고품질 품종인 진수미, 칠보, 영호진미, 호품벼를 비롯하여 농가 선호도가 가장 높은 품종인 동진1호, 가공용인 백설찰벼, 백옥찰벼, 특수미인 조생흑찰, 홍진주벼 등이며, 콩은 불마름병 저항성 품종인 송학콩과 고품질 다수성인 태광콩, 녹두는 쓰러짐에 강하고 알이 굵은 품종인 금성녹두, 참깨는 대립 다수성인 남산깨 등이다.

특히 경남에서 발병 면적이 급증하고 있는 벼 흰잎마름병 저항성 품종인 진백벼는 고성, 사천, 김해, 창원을 중심으로 600kg을 보급하여 병해충 발생 상습지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정부 보급종으로 공급되지 않는 참깨, 녹두 종자 등은 농업기술원에서 생산하여 공급해 농가 애로 해결과 함께 소득 증대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원 정완규 벼담당은 “벼, 콩 등 4작물의 신품종을 도내 농가에 보급하게 되어 도내 농산물의 품질고급화와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며, 아울러 채종단지 조성 시군에 우선 분양하여 신품종 보급 및 종자갱신 효과 극대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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