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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도내 전통시장 화재 진압장비 제대로 설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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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7  18: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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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화재로 번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근래에만 대구 서문시장과 여수 수산시장,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등이 대형화재로 잿더미가 되는 것을 우리는 지켜 보았다. 더욱이 문제가 심각한 것은 전통시장의 화재가 사전대비만 제대로 되었더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참사라는 사실이 속속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경남지역 전통시장의 화재 진압장비 미설치비율이 높아 대형화재에 대한 대비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경남의 경우 전통시장 화재진압 설비 미설치 비율이 39.8%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드러나 도내 전통시장 이 대형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자동화재탐지시설이나 옥내소화전, 비상소화장치함, 스프링쿨러 등 화재 진압장비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아 우려가 커지는 것이다.

전통시장의 화재 위험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정부와 지자체, 중소기업청 등 관계 기관에서 꾸준히 시설 현대화를 지원해 왔고 소방서에서도 소방장비를 점검해 왔다. 하지만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동대처할 수 있는 소방장비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으면서 근본적인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전통시장은 발화 요인이 곳곳에 널려 있어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근본적으로 상인들과 지자체, 소방당국 등의 소극적인 대처로 인한 안전 불감증이 원인이다. 이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등에 많은 돈을 들여 보왔자 화재로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면 그만이다. 전통시장 상인들과 지자체, 소방당국에서는 화재 진압장비 설치를 통해 화재 위험에 대처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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