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경남 주력품목 실적 확대 수출 호조세
9월 경남 주력품목 실적 확대 수출 호조세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10.22 18:21
  • 10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박·자동차부품 등 실적 전년 동기비 38.3% 증가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홍성해)는 경남의 9월 수출은 48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비 38.3% 증가해 8월에 이어 호조세를 지속하며 3월부터 7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9월 경남지역 수출실적은 21억7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수출과 더불어 자동차부품(12.1%), 건설중장비(65.4%), 펌프(26.3%) 등 주력품목의 실적 확대가 더해지며 실적 증가폭을 키웠다. 다만, 승용차(-19.9%)는 주요 수출시장인 북미로의 수출이 대폭 감소하며 하락세를 기록했다.

품목별 경남의 9월 수출을 분석해 보면, 마셜제도, 영령 캐이맨 군도, 바하마, 그리스 등으로의 선박 수출(21억7400만달러, 77.5%) 실적이 두드러진 가운데, 자동차부품(2억9900만달러, 12.1%), 건설중장비(1억4000만달러, 65.4%), 펌프(1억1900만달러, 26.3%), 항공기부품(1억1600만달러, 26.9%) 등 경남 주력 품목이 고루 증가하며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다만, 과거 수주한 선박 물량의 인도로 올해 선박 실적은 증가하고 있으나, 전년도 부진했던 수주실적의 여파가 내년 이후에 나타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도내 주요 조선소의 대규모 수주가 계속되고 있지만, 실제 계약이 체결되고 현장에 일감으로 반영되려면 1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함에 따라 향후 인도 절벽에 대비하기 위한 조선·플랜트 이외의 수출 품목 확대를 위한 집중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배병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