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20일 오후 2시 군청 중회의실에서 이향래 위원장(고성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보육정책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제2회 보육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위원회에서는 2017년 열린어린이집 선정에 관한 심의 및 의결이 진행됐다.

열린어린이집은 아동학대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어린이집을 개방하고 부모의 참여를 확대하고자 중앙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도이다.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되면 공공형어린이집 공모선정시 가산점이 주어지며 지정기간 동안 어린이집 지도점검 및 부모모니터링단 점검면제, 보조교사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군은 올해 처음으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관내 어린이집 24곳 중 3곳이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된 어린이집 3곳은 심의 결과 현장점검, 서류 확인 등을 거쳐 점수를 부여해 총점 80점 이상(영역별 최소점수 개방성 20점 이상, 참여성 30점 이상, 지속가능성 5점 이상, 다양성 5점 이상)을 받았다.

군은 선정된 어린이집 3곳 중 최고득점 1곳을 보건복지부에 추천하고, 보건복지부에서 12월 중으로 우수형 열린어린이집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향래 위원장은 “영유아의 복지와 직결되는 보육 사업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앞으로도 안심보육환경 조성에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보육료 부모부담금 지원, 평가인증 어린이집의 교통수당, 시설유지비 등 지원, 차량운영비 지원, 취사부 인건비, 보육교사 장기근속수당, 대체교사 지원, 교육 및 실비보상금 지원 등의 보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백삼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