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농촌인구의 노령화ㆍ부녀화로 인해 일손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영농의욕 고취와 적기영농을 위해 내달 10일까지 농촌 일손 돕기 중점 추진기간으로 지정하고 농촌 일손 돕기 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벼 수확, 과실 수확, 마늘·양파이식 등 8062ha에 24만 1000여명의 인력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농기계와 농가 자체 인력으로 충당하더라도 1600여명의 일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달 20일부터 시, 읍ㆍ면사무소에 농촌 일손 돕기 알선창구를 설치하여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신청을 받았으며 23일 공군교육사령부 감수확 작업을 시작으로 내달 10일까지 군인, 공무원, 자원봉사단체, 유관기관을 동원해 가을철 농번기 일손을 구하지 못하여 애를 태우는 농민들의 부족한 일손을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신청농가 중 국가보훈대상자, 노약자, 부녀자 농가를 우선 지원하며 특히 기계화가 어렵고 일손이 많이 가는 과실수확 작업에 인력을 배치하여 농작업 시기가 늦어지지 않도록 지원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가을철 농번기를 맞아 토·일요일에는 고향의 부모형제를 방문하여 부족한 일손을 거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송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