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논 콩 단지 수확 연시회 개최
함안군 논 콩 단지 수확 연시회 개최
  • 김영찬기자
  • 승인 2017.10.29 18:24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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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비 5억원 들여 기계화 단지 50ha 조성·운영

함안면 대산리 논 콩 재배단지에서 도 단위 논 콩 기계화 수확 연시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콩 수확 전용 콤바인을 이용한 수확 시범을 보이고, 콩 재배과정에서의 문제점과 대책 등에 관한 현장 토론과 작황 평가 등이 이어졌다.

연시회는 쌀 생산·수입량 증가에 따른 쌀 가격 하락과 재고 증가로 벼를 대체할 수 있는 콩 등 대체 작물 재배를 유도해 쌀 재고량을 줄이고 농가소득을 증대키 위해 마련됐다.

또한 국산 콩 자급률 확대와 벼 적정재배면적 유지를 위해 올해 국비 지원사업으로 5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에 벼를 재배하던 논에 50ha의 대규모 논 콩 재배단지를 조성·운영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논 콩 재배단지에 트랙터 로타베이터, 수확용 콤바인, 건조기, 선별기 등의 장비를 지원해 파종부터 수확·건조·선별과정 등 수확 후 관리까지 재배 전 과정을 모두 기계화했다.

올해 90t의 콩을 생산할 계획이며, 가공업체와의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도 확보했다.

특히 콩 재배 기계화율을 현재 60%에서 97%까지 높이고, 노동력은 관행농법 대비 65%를 절감해 10a당 생산량이 기존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벼 재배면적을 연차적으로 줄여 콩, 사료작물, 원예작물 등 대체작목 재배로 농가소득을 높여나가는 등 내년에는 벼 재배면적 335ha에 대해 쌀 생산조정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파종부터 수확, 가공까지 콩 재배 전 과정의 기계화를 통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은 물론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으로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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