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창원 수출 호조…총교역액 5.7% 증가
3분기 창원 수출 호조…총교역액 5.7% 증가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10.30 18:52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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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가전 수출실적 상승·자동차 관련 품목 저조

창원지역 3분기 수출입동향 조사 결과 백색가전과 산업기계의 견조한 수출실적이 창원 전체 실적 호조세를 이끌며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가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자료를 바탕으로 2017년 3분기 창원 수출입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창원시 수출액은 45억1964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 수입은 13억7219만달러(3.1% 증가)해 총교역액은 5.7% 증가한 58억9183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해 올해 들어 처음 분기 총교역액 증가를 보였으며, 무역수지 흑자액은 8.0% 증가한 31억4745만달러를 기록했다.

경남 교역에서의 비중을 보면, 수출은 29.0%, 수입은 32.4%, 무역수지 흑자액은 27.7%, 총교역액은 29.7%를 점했다.

창원시 산업별 전년(2016년 3분기) 대비 수출액 증감을 보면 산업기계(+25.9%), 전기기기(+18.2%), 가정용전자제품(+17.0%), 조선(+13.7%), 기계요소·공구 및 금형(+3.4%), 전자부품(+2.8%) 수출이 증가한 반면, 철강제품(-19.3%), 수송기계(조선제외)(-11.0%), 기초산업기계(-2.2%)는 감소했다.

3분기 주요수출품(MTI 4단위 기준)은 ‘자동차 부품’(5억677만달러), ‘건설중장비’(2억7044만달러), ‘냉장고’(2억6610만달러), ‘금속절삭가공기계’(2억3232만달러), ‘펌프’(2억2702만달러), ‘세탁기’(1억9524만달러) 등이다.

전년 대비 수출액이 증가한 품목은 ‘주얼리’(+229.0%), ‘원동기’(+54.8%), ‘선박엔진 및 그 부품’(47.4%), ‘접시세척기’(+45.3%), ‘건설중장비’(+41.3%), ‘기타기계류’(+41.7%), ‘섬유기계’(+37.9%), ‘변압기’(+29.3%), ‘냉장고’(+26.3%), ‘세탁기’(+13.0%), ‘베어링’(+10.8%) 등이며, 수출액이 감소한 품목은 ‘화학기계’(-48.0%), ‘승용차’(-13.1%), ‘공기조절기’(-3.1%), ‘운박하역기계’(-3.8%) 등이었다.

창원 주요 수입품은 ‘원동기’(8881만달러), ‘펌프’(6,720만달러),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6628만달러), ‘자동화기기’(5732만달러), ‘베어링’(5542만달러), ‘금’(5502만달러), ‘항공기부품’(4362만달러) 등이다.

전국 지자체별(특별·광역시 포함) 무역수지 흑자액은 충남 아산시, 울산광역시, 경남 거제시, 경북 구미시, 경기 용인시, 충북 청주에 이어 5번째를 기록했다.

2017년 3분기 창원시 주요 교역국은 총교역액 순으로 미국(11억6054만달러), 중국(9억8072만달러), 일본(4억6081만달러), 베트남(2억9871만달러), 독일(2억9746만달러), 멕시코(2억8934만달러), 인도(2억3738만달러), 싱가포르(1억1825만달러), 아랍에미레이트(1억1800만달러), 러시아(1억239만달러) 등이었다.

창원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9억5716만달러 수출해 창원 총 수출의 21.2%를 차지했으며,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2억7977만달러 수입해 총 수입의 20.3%를 차지했다.

대륙/경제권별로 살펴보면, 창원의 對ASEAN 수출은 65.0% 증가한 6억560만달러, 수입은 19.6% 증가한 6778만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 흑자액도 73.3% 증가한 5억3782만달러 실적을 올렸다.

창원의 對EU 교역도 전년 대비 호조를 보였다. 수출은 20.5% 증가한 5억6596만달러, 수입은 9.1% 감소한 2억9930만달러로 무역수지 흑자액은 90.0% 증가해 5억6596만달러을 기록했다.

창원상공회의소 관계자는 “3분기 창원 수출 호조는 미국과 ASEAN이 주도했다.”며, “백색가전과 산업기계의 견조한 수출실적이 창원 전체 실적 호조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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