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예하초등학교(교장 이성식)는 지난 5일 교내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본교의 다문화가정 중 12가정, 33명이 참여하여 함께 참여하고, 가족 간의 사랑을 나눴다. 또한 그 속에서 다문화가정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서로 나누는 소통과 공감의 시간이 되었다.

오전에는 여수 아쿠아플라넷을 방문하여 아름다운 바다생물을 관찰하였다. 그 곳에서 다문화 가정의 부모님과 학생들은 함께 구경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가족 간의 사랑을 키울 수 있었다. 큰 물고기들을 신기하고 재미있게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빛에서 부모님들의 마음도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

오후에는 순천만 습지를 방문 하였다. 다문화 가정 학생들은 엄마, 아빠, 선생님과 함께 수많은 갈대가 우거진 순천만을 신기한 듯 구경하였다. 또한 선선해진 날씨와 바람에 날리는 갈대숲은 모두의 마음에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참여한 4학년 학생의 아버지는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해서 기분이 좋다. 또한 갈대가 우거진 넓은 순천만 습지에서 가족들과 함께 가을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성식 교장은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실시된 다문화가정 문화탐방은 다문화가정이 행복한 가정을 가꾸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문화 중점학교인 예하초등학교는 꾸준히 다문화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태수 지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