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관내 고등학교 농업과 신설에 발맞춰 농업관련기관들과 함께 함양군 청년농업인 육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군은 6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함양제일고 농업과 신설에 따른 함양군․함양제일고․농업관련기관 간 포괄적 지원방안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함양군과 함양제일고, NH농협은행 함양군지부, 함양산청축협, 함양산림조합, 함양농협, 마천농협, 지곡농협, 수동농협, 안의농협, 농산물품질관리원 함양산청사무소, 한국농어촌공사 함양지소 등 관내 농업관련 기관들이 동참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서 관련 기관들은 함양제일고 농업과 신설에 따른 포괄적·체계적 지원을 통해 함양농업의 성장동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합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함양제일고 농업과에 대한 정책지원, 졸업생의 인력채용지원,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지원 등이다.

함양군은 전체 인구의 44%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농업이 지역의 성장동력이다. 최근 생산인구가 급격히 줄어 군에서는 청년 농업인 육성의 필요성을 인지해 그동안 함양제일고와 농업과 신설에 대한 협의를 해왔다.

이들은 학부모와 군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난 3월 농업과 신설을 경남교육청에 신청해 7월24일 2018학년도 농업과 신설을 최종 승인받았다.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군에서는 고등학교, 대학진학, 영농정착 단계에 걸쳐 종합적 지원계획을 수립했고 농업관련기관 단체장들과 졸업생에 대한 인력채용계획에 대해 간담회도 실시했다. 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