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할매가 들려주는 감내 게줄당기기
박씨할매가 들려주는 감내 게줄당기기
  • 장금성기자
  • 승인 2017.11.26 18:12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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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부북면 단물마을 박씨할매 마을축제 개최
▲ 밀양시 부북면 신흥마을에서 지난 24일 단물마을 박씨할매 마을축제가 개최됐다.

밀양시 부북면 신흥마을에서 지난 24일 단물마을 박씨할매 마을축제가 개최됐다. 이는 2017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시·도기획지원사업 공모 사업으로 선정돼 극단마루가 주최하는 ‘단물마을 박씨할매사업’의 일환이다.


단물마을 박씨할매사업은 경상남도 무형문화제 제7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감내 게줄당기기’의 발생지인 감천마을을 중심으로 감내 게줄당기기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감천마을 신·구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마을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축제의 메인 공연인 단물마을 이야기 연극공연은 오래전 감천마을에 살았던 박씨할매가 손녀에게 윗마을과 아랫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감내 게줄당기기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전해주는 이야기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연극단을 구성하고 수시로 연습했다.

이번 축제는 박씨할매 사당과 당산나무에 제를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밀양 백중놀이보존회의 백중놀이 공연을 포함한 다채로운 식전행사와 색소폰, 난타, 댄스 등 신명나는 축하공연이 이어져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단물마을 이야기 연극공연은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병기 부북면장은 “감내 게줄당기기의 보존과 계승을 위한 마을 주민들의 열정에 감탄했다”며 “앞으로 감내 게줄당기기 전수회관 건립 추진위원회 발족과 연계해 감내 게줄당기기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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