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정고분군·신기산성 역사지구 가족등반대회 개최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난 26일 14가족(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북정고분군·신기산성 역사지구 가족등반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가족등반대회는 삽량시대 양산의 진산(鎭山, 고을을 진호하는 산)인 성황산과 북정·신기고분군(사적 제 93·94호)과 신기산성(사적 제 97호) 길 탐방을 통해 삼국시대 삽량의 역사와 함께 성황산의 전략적 중요성을 알아보는 행사이다.
전문가의 안내로 진행된 일정에서 북정·신기동고분군을 비롯해 성황당, 신기산성 등을 둘러보면서 양산지역 고분의 특징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또한 양산의 역사에 대한 재미있는 퀴즈풀이 시간도 진행됐다.
가족 모두와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한 최정은씨(물금읍)는 “아이들과 함께 천년 양산역사의 길을 걸으며 전문가의 자세한 설명 뿐 아니라 다양한 퀴즈와 함께 역사지구를 탐방하니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면서 “낙엽의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지역의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준 양산시에 감사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물관 측은 “앞으로도 양산이 지닌 무궁무진한 역사테마를 체험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금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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