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2017년산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매입대금의 일부를 28일부터 중간정산해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9월 농식품부는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이 쌀값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현장 지적 등을 감안해 2017년산 공공비축미에 대한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농민들의 연말 자금 수요에 따른 조속한 매입대금 지급 요구와 산지쌀값 상승 및 통계청의 쌀 수확량이 발표에 따라 쌀 가격 변동요인이 줄어 중간정산액 지급이 쌀값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의해 지급이 결정됐다.

이번에 중간정산액으로 지급되는 금액은 포대벼 △특등품 3만990원 △1등품 3만원 △2등품 2만8660원 △3등품 2만5510원, 산물벼 △특등품 3만126원 △1등품 2만9136원 △2등품 2만7796원 △3등품 2만4646원으로 확정됐다.

2017년산 공공비축미 및 시장격리곡 매입가격(10월~12월 평균쌀값)은 12월말 쌀값이 발표된 이후에 확정되며, 내년 1월 최종 결정된다. 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