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교육지원청(교육장 장운익)과 극단마루(대표 박현배)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밀양연극촌에서 관내 초등학교 7개교가 참가한 가운데 ‘제9회 밀양시 영어연극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밀양 영어연극 페스티벌은 밀양교육지원청과 지역사회 단체인 극단마루가 함께 추진하는 행사로 다양한 소재를 영어연극으로 만들어 발표함으로써 학생들의 영어 구사능력과 표현력 및 발표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상상력 및 자신감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행사이다.

올해로 제9회를 맞이한 영어연극 페스티벌에는 밀주초, 수산초, 상남초, 초동초, 예림초, 무안초, 미리벌초가 참가했으며, 학교생활 및 학교폭력예방과 관련된 ‘왕따 없는 세상을 위해’를 비롯해 ‘흥부와 놀부’, ‘피노키오’ 등 학생들에게 친숙한 이야기를 영어로 각색한 작품으로 열띤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에 참가한 한 학생은 “4월부터 영어연극반 활동을 하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영어연극을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면서 영어공부가 더 재미있어지고, 또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설 수 있는 자신감과 발표력도 향상되었다. 내년에도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장운익 교육장은 “영어연극 페스티벌을 통해 밀양 학생들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새로운 경험을 가지게 되어 뜻깊은 행사였다. 우리 학생들이 한편의 연극을 완성하기까지 친구들과 함께한 과정을 소중히 기억하며 더불어 사는 힘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금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