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시의회 포항에 굴ㆍ꿀빵 제공
통영시·시의회 포항에 굴ㆍ꿀빵 제공
  • 백삼기기자
  • 승인 2017.12.03 18:49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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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피해 이재민 구호지원 봉사활동 펼쳐

통영시(시장 김동진)와 통영시의회(의장 유정철)는 지난 11월 30일 포항시 흥해 실내체육관에 임시 거주하는 이재민 400여명에게 통영 굴 과 떡국, 통영 꿀빵 등으로 점심제공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구호 지원활동에 참여한 민 관 이재민구호지원단은 이동규 통영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공무원을 비롯 통영시 의회, 통영시 공무원노동조합, 주부민방위기동대, 굴 수협 등 40여명으로 구성해 포항 현지로 향했다.

특히 주부민방위기동대는 수 일전부터 이재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달래기 위해 통영멸치와 갖은 양념으로 정성스레 우려낸 다량의 육수와 통영 굴 수협에서 무료 제공한 60kg의 통영 굴을 넣은 굴 떡국과 굴 전, 굴 튀김 등을 현지에서 요리해 이재민들에게 무료 제공했고 부시장을 필두로 공무원들과 통영시 공무원노동조합원들도 자발적인 배식과 설거지를 도맡았으며 통영시의회에서도 100만원 상당의 통영 꿀빵을 일일이 나눠주었다.

한편 통영시청 전 직원의 마음이 담긴 모금 성금 560만7000원도 100만원상당의 생수와 세제, 라면 등의 구호품과 함께 이재민들을 위해 기탁했다.

이번 지원은 통영시의 자체적인 구호계획에 따라 신속히 이뤄졌다.

이에 대해 이재민을 비롯한 현지 대한적십자사봉사회와 기타 자원봉사자들 모두 통영의 제철 수산물인 싱싱한 통영 굴을 곁들인 떡국, 굴 전 등의 시원하고 맛난 식감에 반해 식판을 비우면서 더없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통영시 단원들도 대피소의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따뜻한 보금자리로 돌아가길 기원하며 이른 새벽의 여독도 잊어버리고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봉사활동이었다고 흐뭇해했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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