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함양곶감 초매식 열려
지리산 함양곶감 초매식 열려
  • 박철기자
  • 승인 2017.12.11 18:21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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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함양 곶감경매장서…품질·경매가↑
▲ 11일 오전 10시 함양 안의농협 서하지점 곶감경매장에서 ‘2017년 함양곶감 초매식’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함양군

함양군은 11일 오전 10시 안의농협 서하지점 곶감경매장에서 ‘2017년 함양곶감 초매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초매식에는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회의장, 진병영 도의원, 이상인 안의농협조합장을 비롯해 곶감 생산농가와 경매사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성공기원제 등에 이어 신경수 경매사가 참여한 가운데 오전 11시부터 본격적인 경매가 진행됐다.

이날 초매식을 시작으로 2월5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모두 17회에 걸쳐 곶감 경매가 진행된다.

이날 초매식에는 함양 생산 곶감 21동 2100접(1접 100개)가량이 선을 보였으며, 김종선 씨가 출품한 대시 품종이 16만원을 받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전체 경매된 가격은 1억 30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0%가량 늘었다.

경매인은 “날씨도 좋고 원료감도 좋아 올해 전체적으로 곶감의 품질이 좋은 것 같다. 이로 인해 경매가도 높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초매식이 열린 서하곶감경매장은 지난 2006년부터 188회 경매가 진행돼 163억원이 거래되는 등 함양곶감을 알리는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지난 2016년산 곶감 경매에선 13회에 걸쳐 2만8000접 11억1300만원어치가 경매됐다.

지난해 함양군 전체 770여 곶감 생산농가에서 30만접이 생산돼 300억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곶감 매출 2020년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함양군은 이날 초매식을 시작으로 소비자들에게 직접 선보이기 위해 오는 1월 청계천 특판행사와 곶감축제 등을 통해 명품 함양 곶감의 판매 및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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