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RCE "예향의 맥 잇는 인재 양성"
통영RCE "예향의 맥 잇는 인재 양성"
  • 백삼기기자
  • 승인 2017.12.13 19:00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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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수여식…총 36명에 8000만원 전달

2011년부터 현재까지 10억2680만원 지원


통영시와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하 통영RCE)은 지난 12일 통영RCE세자트라센터 2층 아고라에서 예향 통영의 맥을 이어가는 2017 통영시인재육성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36명의 음악, 문학, 미술, 체육 분야 등 장학생에게 장학 증서를 수여했다.

통영장학금은 예향 통영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2006년부터 음악과 문학, 미술, 체육 분야의 인재에게 수여하고 있는 장학금으로 지금까지 11년간 총 365명의 인재에게 10억26 80만원을 지급했다.

특히 2011년도에는 통영시인재육성기금 100억원이 조성됨에 따라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을 설립하고 기금의 이자를 활용, 장학금 지급과 함께 인재육성 마스터 클래스를 운영하며 예향 통영의 뿌리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10월 12일부터 약 4주간 선발공고로 음악 13명, 미술 16명, 문학 10명, 체육 70명 등 총 109명이 접수했으며 문학, 미술, 음악분야 포트폴리오 심사를 비롯한 분야별 전문가 심사와 인재육성기금운용 심의위원회를 거쳐 음악 3명, 미술 5명, 문학 3명, 체육 25명 등 모두 36명의 2017년도 통영시인재육성장학생을 선발해 총 8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수여식은 통영장학생과 학부모,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박은경 이사장, 통영시 김동진 시장, 통영국제 음악재단 김홍종 이사,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통영지부 서유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나(거제중앙중학교) 학생의 에어로빅체조공연과 이미성(충렬여자중학교)학생의 시낭송으로 막을 열었다.

김동진 시장은 “꿈을 향해 노력한 장학생 뿐만 아니라 뒷바라지를 도맡아한 부모님과 선생님의 열정과 수고로움에 박수를 보낸다. 이 장학금이 짧은 시간이 아니라 다음 세기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운영해 아름다운 통영의 주인공인 여러분들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학증서 수여가 끝난 후 통영의 예술적 전통적 가치에 대한 서유승 회장의 특강이 이어졌다.

이날 장학금을 수혜받은 미술분야 장학생은 “장학금을 수혜한 것을 잊지 않고 기회가 될 때마다 고향에 내려와 재능나눔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열심히 참여해 이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고 음악분야 장학생 학부모는 “자녀가 장학금이 된 것을 알고 무척 기뻐했었다. 경제적으로 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준 고마운 장학금이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재단은 2011년부터 통영장학금 지급 및 장학생 관리를 맡아오고 있으며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각 분야별 마스터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 4년차인 미술분야마스터 클래스에 이어 2016년에는 분야별 통합과정 인문학강좌 통영청소년예술아카데미와 문학분야 마스터클래스를 신설해 통영의 예술가를 꿈꾸는 학생들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통영장학금 홈페이지를 통해 통영시민 누구나 역대 장학생의 근황과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올해부터 지역 신문과 연계한 통영장학금 장학생 릴레이 인터뷰를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2014년 8월부터 발간한 장학금 수기 모음집 통영아 사랑해를 앞으로도 정기 발간할 예정이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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