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국도 77호선 노선 주민 입장 차 확인
통영 국도 77호선 노선 주민 입장 차 확인
  • 백삼기기자
  • 승인 2017.12.13 19:00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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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전두마을~호반주유소 연결 노선 해달라" 건의

통영시 광도면 노산과 고성군 동해면 장좌리까지 국도 77호선 확장사업 광도지구 노선협의회가 지난 11일 오전 통영 노산마을회관에서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시공사, 감리사,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협의회는 지난 7월에 이어 두번째다. 국도77호선 광도지구 구간확장사업은 당초 국토관리청에서 전두마을 앞에서 하천을 따라 내려와 국도 14호선에서 현 노산마을 입구까지 연결되도록 하고 현재는 시공업체와 감리사를 선정하고 이 구간 토지소유자들이 편입 토지면적을 알고 있는 상태로 제법 진척된 상황이다.

지난 7월 간담회 시 주민들은 “국도 77호선 노선은 기존의 도로를 따라 배치돼 이는 누가 봐도 마을 안 길 같다. 또 많은 부분이 교량으로 건설돼 사업비가 과다하게 소요되고 있다는 점과 일반 주택가를 지나고 있고 고속도로와 연결되지 않아 산업도로로 제 역할을 못할 것이다. 노선변경을 강력히 축구 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노선이 현실에 맞지 않다”며 전두마을에서 김해김씨 재실 뒤편 산을 지나 호반주유소 앞으로 연결하는 신설 안을 제시했었다.

이에따라 이날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검토내용 1~2안을 제시했다. 1안은 성토고를 높이 7.7m를 2.7m로 낮추고 2안은 광도면소재지를 비켜 전두마을에서 상 노산 마을 앞까지 가는 변경노선안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1안은 기존 하천 옆 도로를 따라 국도 14호선에서 노산마을입구까지는 꼬불꼬불한 도로로 현실에 맞지 않고 2안은 하천을 500m나 이설해야 하며 상노산마을주민들이 반대한다. 전두마을 앞에서 산을 지나 호반주유소 앞으로 연결되는 노선을 해 달라” 고 강력히 건의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측은 “전두마을에서 호반주유소 앞까지 연결 시는 터널을 뚫어야 해 사업비가 200억이나 증가 된다. 노선설계는 규정에 따라 합리적으로 설계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역주민 대표들은 다음 간담회시 전 주민들이 다모여 노선변경을 결론내자고 제안했다.

국도77호선(통영-고성)간 확장사업은 통영시 광도면 노산에서 고성 동해 장좌까지 총 18.3km에 사업비 1125억원에 기본 및 실시설계비 예산 3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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