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마늘·양파산업 발전 위해 머리 맞대
우리나라 마늘·양파산업 발전 위해 머리 맞대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12.14 18:43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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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양파 산업 발전 주제발표 등 최신 정보 교류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14일과 15일 창녕군에 경화회관에서 ‘한국인경채소연구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전국의 마늘과 양파산업의 발전과 최신 정보 교류를 위한 ‘한국인경채소연구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4일과 15일 이틀간 창녕군에 위치한 경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인경채소연구회 주최하고, 한국양파산업연합회와 한국마늘산업연합회, 농촌진흥청, 경남농업기술원, 창녕군이 후원해 우리나라 마늘·양파 산업 발전방안을 찾기 위한 학술토론회를 실시했다. 또 이 자리에는 마늘, 양파 재배농가와 관련 종사자 15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총 5개 주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으며, 우선 국내외 최근 양파, 마늘 분야 연구 개발된 기술을 알아보기 위해 경남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 김희대 소장이 ‘마늘·양파 분야 최신 기술개발 소개 및 연구동향’을 발표했다. 이어, 순천대학교 GSP 양파분야 단장인 노일섭 교수가 ‘국내 양파 우수품종 및 육종동향’이라는 주제로 양파 국내 우수 품종 소개 및 수량, 품질에서 외국산에 비해 손색이 없으나 보급율이 낮은 이유 등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육종전망을 소개했다. 또 농민들이 소홀히 하기 쉬우나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측면인 토양관리에 대해 농촌진흥청 한승갑 박사가 ‘고품질 다수확 재배를 위한 토양관리’를 발표했다.

한편 양파, 마늘 재배에서 문제되는 주요 병해충 방제 기술과 내년부터 시행되는 PLS 제도에 대해 설명을 마늘연구소 박영욱 연구사가 ‘마늘, 양파 주요병해충 방제 및 PLS 제도’ 에 관해 발표했으며, 마늘 우량종구 보급의 중요성을 인식하지만 실제 보급이 잘 이뤄지지 않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위해 창녕농업기술센터 김종옥 지도사가 ‘마늘 종구 생산 및 보급 시범사례’를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학술토론회에 이어 참석자들은 한국인경채소연구회 회원들이 그 동안 연구한 결과 중 농업인들이 관심 있는 현장애로사항 위주의 포스터를 30여 편 발표했다. 또한 발표한 주제에 대한 종합토론에서는 농업인, 연구, 지도 및 정책분야가 함께 현장 및 애로사항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 경남 창녕읍 소재 양파 선도 농가의 양파 기계정식 재배현장 시험포를 방문하고 마늘, 양파 재배 농가가 직면한 어려움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현장 상담을 실시하고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경남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 김희대 소장은 “최근 국내 마늘·양파 산업의 핵심단어는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향상이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국내 마늘·양파 재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응책을 제시함으로써 농업인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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