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최근‘2017년 고액, 상습체납자 2만1,000여 명의 명단을 국세청 누리집과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공개한 가운데, 그중 거창에도 고액 체납자 27명, 고액 체납 법인 3개 회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 홈페이지 ‘고액 상습체납 등 명단 공개’에 따르면, 거창군의 경우 2억 원 이상 체납자가 27명이며, 체납내용은 대부분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 양도소득세 등이며, 1건에서 52건까지 다양하다.

지역별로는 거창읍 16명, 가조면 5명, 고제면 2명, 주상 남하 마리면 각 1명이며, 고액 체납 법인은 3개사로, 거창읍 ㈜태양산업개발 9억4700만 원, 위천면 주식회사 금다우 8억8800만 원, 주상면 ㈜대진광업 8억4700만원 이다.

국세청은 “앞으로 고액 상습체납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체납자나 체납법인의 숨겨놓은 재산 등을 제보하는 자에게는 최대 20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만큼 적극적인 제보를 기대한다”고 했다.

국세청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는 체납자의 거주지, 성명, 연령, 체납액 등이 자세하게 공개돼 있다. 최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