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스마트팜으로 4차산업혁명 대응
함양군 스마트팜으로 4차산업혁명 대응
  • 박철기자
  • 승인 2017.12.19 18:50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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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관리 자동화로 노동력 절감·생산성 향상
 

함양읍 죽곡리에서 10년 전부터 토마토 재배를 해온 강명구(60)씨는 2015년에 하우스 내 자동환경 제어장치와 탄산가스 공급장치 등 스마트 농업시스템을 도입 운영했다. 그 결과 소득이 5% 정도 향상했고, 기상재해 등에 즉시 대처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


함양군이 작목별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농업의 4차산업혁명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딸기와 토마토, 양파 등 채소작목 4개소, 0.9ha에 스마트팜을 설치해 재배와 저장 등에 적용한 결과 강씨의 예처럼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 등 긍정적 효과를 거뒀다.

스마트팜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작물의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환경을 조절할 수 있으며, 농장주가 작물의 최적 생육 환경 조건을 설정한 대로 하우스 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주요 장치는 온·습도를 감지하는 센서, 통합 제어기, 작물의 생육 관찰 및 보안 관리를 위한 CCTV 영상, 하우스 내 비상 상황 감지 및 통보를 위한 예·경보 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에 사람이 직접 손으로 했던 천·측창 개폐와 환기팬 작동 등의 농작업들을 스마트폰을 이용,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

함양군은 스마트팜 기술 적용 효과를 분석하고자 지난 3년간 딸기, 토마토 등 작목의 재배 및 양파 수확 후 저장 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팜을 운영했다. 그 결과 실시간으로 작물 생육 상태 확인과 하우스 원격 가동이 가능해 노동력 절감은 물론 상품과율 10% 향상과 생산성 5% 향상 등 효과를 거뒀으며, 기상재해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내년에도 스마트팜 사업을 6개소, 1.2ha 추진할 계획이며, 매년 스마트팜 관련 각종 사업을 지원 확대할 계획이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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