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시장 ‘합천왕후시장’으로 탈바꿈
합천시장 ‘합천왕후시장’으로 탈바꿈
  • 김상준기자
  • 승인 2017.12.25 18:20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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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추진 중
 

합천군은 2017년 한 해 동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객과 상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장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합천시장은 2017년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특화환경조성, 디자인특화지원, 문화·ICT특화지원, 상품특화지원, 교육 및 이벤트 행사, 홍보의 5개 분야에서 총 10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해당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고, 경상남도와 합천군, ㈜합천시장상인회가 주관하며 ㈜핀연구소가 시행한다.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은 각 시장만의 특색있는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가 있는 “1시장 1특색”시장을 목표로 지역의 자생력 강화를 통한 주민 친화형 시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합천시장은 신성왕후의 역사적 스토리를 활용하여 전통시장 최초로 ‘왕후’를 테마로 한 전통시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합천시장이 ‘왕후 시장’ 테마로 활용한 신성왕후는 고려를 창건한 태조왕건의 5번째 부인임과 동시에, 현종의 조모로 이후에 현종의 후손이 마지막 공양왕까지 고려 왕계를 잇는 중요한 왕후다. 또한, 오늘날 합천시장이 위치한 곳은 과거 신성왕후의 친정이 위치한 곳으로, 합천시장은 신성왕후의 숨결을 간직한 곳인 까닭에 해당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의 테마로 활용하였다.

해당 사업을 통해 합천시장은 신성왕후를 소재로 하여 캐릭터 및 시장 BI를 개발하고, 게이트형 간판과 복합문화공간인 왕후 카페, 역사스토리 시장안내판, 스토리 벽화 등의 볼거리와 왕후의 차, 왕후빵, 왕후 참기름 등의 먹거리가 개발될 예정이다.

이춘태 합천왕후시장 상인회장은 “이번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서 우리 합천시장이 왕후시장으로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군내 주요 관광지 방문고객들이 합천시장으로 유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성환 합천군 지역경제담당 계장은 “합천시장이 전국 최초로 왕후를 테마로 시장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전국에서 찾아올 수 있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합천왕후시장은 내년 2월 복합문화공간이 완공되는 기점으로 합천왕후축제를 개최하여, 왕후 선발대회와 브랜드 선포식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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