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동명고(교장 문형준) ‘또바기’ 동아리에서는 지난 30일 학생 20명과 교직원 6명이 함께 참여하여 금산면 관내 저소득 2가구에 연탄 600장을 배달하고, 쌀, 생필품, 과일 등(환가액 60만원)의 물품을 전달했다.

동명고 ‘또바기’ 동아리는 실천위주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되돌아보며 나눔의 즐거움을 깨닫기 위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봉사활동을 하는 동아리이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김신원 학생은 “날씨는 추웠지만 우리가 나른 연탄으로 할머니께서 겨울을 더 따뜻하게 보내실 것 같아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혜 대상자인 조 모 할머니는 “올해 연탄 가격이 많이 올라서 추워도 제대로 불을 떼지 못했는데, 어린 학생들 덕에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연탄배달 봉사활동은 동아리 학생들이 그동안 공병과 폐지 등을 모아서 팔아 마련한 것으로 더욱 의미있는 봉사활동이 됐다.

한편, 동명고 봉사동아리 또바기는 2013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금산면 저소득가구에 연탄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하옥선 지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