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청정 산청’ 사수에 28억 투입
산청군 ‘청정 산청’ 사수에 28억 투입
  • 박철기자
  • 승인 2018.01.03 18:43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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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구제역 방역사업비·인력 등 확충…선제 방역 총력
▲ 지난 1일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허기도 군수와 함께 산청군 거점소독시설을 방문, 소독시설과 방역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AI·구제역 등 악성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인 산청군이 올해 가축방역사업에만 28억원을 투입, 선제적 질병예방에 나선다.


군은 2018년도 방역사업비를 지난해 대비 10% 증액한 28억원으로 책정하고 가축위생담당부서 인력을 증원·확충한다고 3일 밝혔다.

산청군은 현재까지 단 한 번도 악성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군은 최근 들어 매년 발생하고 있는 AI 등 가축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철저한 차단방역은 물론 농가의 자율방역의식을 높이기 위해 가축방역 예방약품 지원, 구제역 백신접종 등 20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특수사업(사업비 1억400만원)으로 각 읍면단위 민간 가축방역요원을 채용, 가축질병 발생을 예방하는 한편 사후관리 등 효율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가축방역사업은 민·관이 공동으로 구제역과 AI 등 전염병의 유입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긴급방역 추진 체계를 구축한다.

예방접종과 예찰, 소독은 농가와 생산자 단체 중심으로 추진하고, 축산농가 자율방역을 위해 산청군은 약품지원과 살처분 가축에 대한 보상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AI 차단방역을 위해선 지역 내 철새서식지에 대해 방역차량을 이용한 소독약 살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거점소독시설은 영하의 날씨에도 소독약이 얼지 않도록 스팀소독시설을 설치, 여타지역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지난 1일엔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산청군 거점소독시설을 방문, 소독시설과 방역현황을 점검한 바 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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