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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열며-나를 사랑하면서 살자채영숙/영산대학교 게임영상콘텐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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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7  18: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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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숙/영산대학교 게임영상콘텐츠학과 교수-나를 사랑하면서 살자

새해 새 마음을 가지기를 다짐하면서 올해는 내 생각부터 바꾸어 보려 한다. 변화가 너무 빠르다고 느끼다 못해 헉헉거리기 시작하면서 나를 채찍질해 왔던 나의 태도를 돌아본다. 지력도 체력도 안 되는 상태에서 내가 나태해서는 아닐까하고 나를 괴롭힌 것이 병으로 와서야 나를 돌아보지만 늦지 않았으니 나를 바꾸어 보려 한다.

항상 새로운 기술을 학습해야 하는 나의 직업상 또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하는 것에 먼저 내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은 ‘탓하기 병’이다. 먼저 나의 전공을 탓해본다. 왜 이런 전공을 선택해서 나만 아직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라고.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의 전문가들의 소견이 보편화 되면서 본교 대학생들에게 미래의 먹거리를 준비를 위해 대학의 방향은 소프트웨어 중점 대학으로 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학생은 필수로 소프트웨어 관련 교과목들을 일정 수강을 필수로 하여야 졸업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만들었다. 또한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코딩 수업을 해 보도록 했다. 단지 3일 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그 수업을 수강하고 나온 교수들은 나의 전공을 부러워했다.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교수는 수업 시수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수업을 담당할 교수가 부족하니 말이다. 이것만 보아도 시대 흐름은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많은 것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그럴 때마다 나를 괴롭히면 행복은 남의 일이 될 것이다.

다음은 신체적 변화를 받아들이는 나의 생활 태도이다. 무기력증에 걸린 듯 힘겨워 하고 있다. 신체 호르몬 변화에서 오는 여러 가지 현상들은 겪어보아야만 알 수 있다는 말을 실감한다. 선배 경험자들이 너무 힘들어라고 얘기해 주어도 그 때는 몰랐지만 막상 내가 겪어보니 신체의 변화가 빨리 지나가거나 적응하기를 기다린다.

과거 아팠던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혹은 돌아가면서 아프고, 갑자기 더웠다가 갑자기 추웠다가 체온 조절 능력도 안 되니 옷을 입었다가 벗었다가 해 본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제일 중요한 오른손의 팔꿈치가 아파 마우스를 클릭할 때마다 고통을 느낀다. 한 달째 병원을 다니고 있지만 쉬면 낫는다고 한다. 안 되는 일이니 해결책은 동일한 자세로 오랜 시간 작업을 하지 않으면 될 것이다. 작업 중간 중간 스트레칭을 하면 될 것이다. 그것도 잊고 작업에 몰입하는 내 습관을 바꾸면 될 것이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줄이면 될 것이다.

거기에 뇌의 습득 능력은 현저히 떨어지니 하나를 학습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TV의 어떤 프로에서 의학 전문가의 말로는 받아들여야 하는 정보는 비슷한 양인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두뇌가 감지하고 인지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면서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것처럼 느낀다고 한다. 시간의 양은 내가 더 늘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지식의 양을 조절하면 내가 느끼는 만족감이 달라질 것이라 스스로를 다독여 본다.

나를 사랑하자.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서 살자. 내가 못하는 것 때문에 나를 닦달하지는 말자.

나이가 들어가면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서 흘려들었던 선배들의 말에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을 배워나간다. 작은 것에서부터 행복을 찾고 항상 긍정적 생각으로 나를 사랑하면서 살아간다면 이 모든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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