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화재는 예방이 최선이다
사설-화재는 예방이 최선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1.09 18:2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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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무려 29명이 황망하게 목숨을 잃는 등 올 겨울만 해도 벌써 여러 차례의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화재사고에를 예방하는 데는 무엇보다 미리미리 대비하는 습관이 최고다. 소방재청의 통계를 보면 연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화재 건수는 무려 4만7000여건에 달한다. 이 중 주택화재는 1만2000건으로 약 30%,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2만699건으로(207~2013년 평균) 46%에 달한다.


경남에서도 화재 발생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경남도내의 지난해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건수는 3506건, 인명피해는 87명(사망 18명, 부상 69명), 재산피해는 249억원 가량 발생됐다. 지난 2016년 3139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건수는 367건(11.7%)이, 재산피해는 14억(6.1%)가량이 증가됐지만 인명피해는 다행스럽게 사망자가 10명, 부상자는 15명이 감소됐다.

화재는 언제나 사람들의 방심과 부주의한 틈을 노려 일어난다. 평소 방비와 점검만 제대로 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소방당국은 법률로 방화설비 정비·점검과 훈련을 의무화하고 있고 화재가 잦은 겨울만 되면 방화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그런데도 법을 지키지 않고 주의를 태만히 해 화재위험 요소가 곳곳에 널려 있는 건 크게 우려할 일이다.

화재는 막을 수 있다. 화재의 발생 원인 가운데 46%가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결과를 볼 때 조심하는 것만이 화재로 인한 막대한 손실을 막고 안타까운 인명 피해를 막는 지름길이다. 아울러 소방당국도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강구하고 관련 교육도 적극 시행해 한 번의 실수로 인한 화재로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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