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경찰서(서장 김정완)는 지난 12일 어두운 새벽에 집을 나간 80대 치매노인이 주거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골목길 상점 앞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한 상점 주인에 대해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에서는 노인, 여성,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실종 사건이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생명의 위험을 초래하는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부터 총력대응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실종치매노인 사건 또한 형사·타격대 등 가용 가능한 경력을 총동원하고 택시 및 버스기사 대상 실종자 정보 전파를 통해 대대적인 수색활동을 펼쳤으나, 시민의 결정적인 제보를 통해 실종 12시간 만에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에 진해경찰서장(총경 김정완)은 앞으로 아동·치매 노인 조기 발견을 위해 버스·택시 종사자에게 신속한 상황전파 등 ‘실종아동의 조기발견 시스템’ 구축하고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 활성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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