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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고원에 우뚝솟은 마이산수많은 풍화혈과 마이탑사 등 볼거리 많아
장금성기자  |  kjg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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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5  18: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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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풍화혈과 마이탑사 등 볼거리 많아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관광 100선에 선정
 

   
▲ 전북 진안군 마이산 설경

전북 진안군에 위치한 마이산(馬耳山·680m)은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경계에 있는 두 암봉으로, 세계 유일의 부부봉으로서 세계 최고의 여행안내서인 ‘프랑스미슐랭그린가이드’에서 별 3개의 만점을 받아 대한민국 최고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2017-2018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관광 100선’에 선정됐으며 마이산을 중심으로 남부로는 고찰과 벚꽃길 같은 관광명소가 있고 북부로는 진안홍삼스파와 가위박물관, 홍삼한방센터, 홍삼연구소 같은 휴양지와 연구시설이 조성돼 있다.

   
▲ 전북 진안군 마이산
중생대 백악기에 습곡운동을 받아 융기된 역암(礫岩)이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산으로 각각 동봉을 ‘숫마이봉’, 서봉을 ‘암마이봉’이라고 하며 높이는 동봉 678m, 서봉 685m이다. 숫마이봉과 암마이봉 사이 448층계를 오르면 숫마이봉 중턱 화암굴에서 약수가 솟는다. 남쪽 비탈면에서는 섬진강(蟾津江) 수계가 시작되고 북쪽 비탈면에서는 금강(錦江) 수계가 발원한다.

산을 남쪽에서 보면 봉우리에 폭격을 맞은 듯한 작은 굴들이 보이는데 이 풍화혈들을 타포니 지형이라고 하며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산 전체가 거대한 바위이기 때문에 나무는 그리 많지 않으나 군데군데 관목과 침엽수·활엽수가 자란다. 4월에는 3㎞에 걸쳐 벚꽃이 만발해 진안군에서 주최하는 벚꽃축제가 열린다.

진안읍내 어느 방면에서나 눈에 띄는 마이산은 이름이 다양하다. 봄에는 안개를 뚫고 나온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해 돛대봉, 여름에 수목이 울창해지면 용의 뿔처럼 보인다고 용각봉(龍角峰), 가을에는 단풍 든 모습이 말의 귀 같다 해서 마이봉(馬耳峰),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여 문필봉(文筆峰)이다.

또한 신라 때는 서다산(西多山), 고려시대에는 용출산(龍出山)이라 불렸고, 조선시대부터 마이산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경관이 아름답고 특이하며, 수많은 풍화혈이 발달해 학술적 가치가 크다. 1979년 10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됐고, 1983년 8월 24일 전북기념물 제66호로 지정됐다가 2003년 10월 31일 명승 제12호로 변경됐다.

 

   
▲ 진안 마이탑사

산 아래에 위치한 마이탑사(馬耳塔寺)에는 수많은 돌탑들이 쌓여 있는데 그중 가장 높은 천지탑은 높이 13m의 원뿔형태로 하나의 몸체로 올라가다가 두개의 탑을 이루는 특이한 형태로써 마치 한쌍의 부부처럼 탑사 한가운데 자리잡아 마이산 산세와 잘 어울린다.

이 탑은 정확한 명칭은 ‘막돌허튼씩 쌓기 솟대’로 1885년(고종 25)께에 임실에 살았던 처사 이갑룡(李甲龍)이 수행을 위해 마이산 밑으로 이주한 뒤 108기의 돌탑을 30여년에 걸쳐서 혼자 축조했는데 지금은 약 80여기가 남아 있다. 가장 높은 탑을 ‘천지탑’이라 하며 이를 지키는 33신장군탑과 오방탑, 중앙탑, 일광탑, 월광탑, 약사탑으로 이뤄져 있으며 27개의 정항수를 떠놓은 기도단이 있다.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는 않으며 음양오행 조화의 극치를 보여주는 돌탑무리는 겨울철이 되면 각 단에서 정한수 물 그릇에서 역 고드름이 올라오는 신비를 가지고 있다.

이산묘(駬山廟)는 전라북도 기념물 제120호로 단군을 비롯 조선 태조, 세종, 고종 등을 모신 사당이다. 대한제국 말 일본의 침략에 항거해 전국 각지에서 의병운동이 일어났을 때, 당시 유림의 태두였던 송병선 선생과 최익현 선생이 이곳에 머무르면서 분연히 민족혼을 일으켰다. 조선 태조가 머물렀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황단을 쌓아 위업을 기리는 한편, 친친계와 현현계를 조직해 창의의 기치를 내걸었다. 국운을 다시 세우고자 지역의 선비들과 힘을 모으고 호남 의병을 일으켰다.

   
▲ 진안 마이탑사 ‘천지탑’

이산묘 건너편 암벽에는 고종황제의 어필과 백범 김구 선생의 대형 친필 ‘청구일원 대한건곤’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이산묘의 현판은 성제 이시영(임시정부 부통령) 선생의 휘호이다.

마이탑사 아래 남부 주차장 쪽으로 내려오면 마이산이 거울처럼 비치는 호수가 나오는데 그곳이 탑영제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이산묘와 마이탑사를 잇는 2.5km의 벚꽃길이 핑크빛 장관을 이룬다.

전국에서 가장 늦게 피는 벚꽃으로도 유명한 마이산 벚꽃은 진안고원의 독특한 기후로 인해 수천그루의 벚꽃이 일시에 개화해 그 화려함은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한다.

마이산은 멀리서 보기에는 단순히 두 개의 돌덩이 같지만 가까이서면 그 웅장함에 오금이 저릴 정도이며 가까이서 눈앞에 보이는 것은 시야를 가로막고 위로 치솟은 암벽이라 ‘등산로가 있기는 한가?’ 싶을 정도이다. 실제로 암마이봉에만 등산코스가 있고 숫마이봉은 오를 수 없다. 가파른 바위산을 올라야 하기에 정상산행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남쪽 마이탑사나 북쪽 홍삼스파와 같은 주변 광광지에서 놀며 우뚝 솟은 두 암봉을 감상하는 관광객들이 더 많다. 마이산 전체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곳도 의외로 적다.

그럼에도 마이산 정상을 목표로 한다면 여느 산행과 마찬가지로 일찍부터 준비해 움직여야 한다. 대표적인 산행코스로는 마이탑사가 있는 남쪽에서 오르는 코스와 북쪽에서 내려가는 코스가 있다.

남부주차장에서 마이탑사를 거쳐 암마이봉을 올라 되내려오는데 2시간 정도 걸린다. 원점회귀산행으로 남부주차장에서 전망대를 올라 능선을 따라가 암마이봉을 올라 탑사를 거쳐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좋다.

마이산의 다양한 모습을 보려면 종주산행을 한다. 광대봉을 올라 능선을 타고 암마이봉을 올라 마이탑사를 거쳐 남부주차장으로 하산하거나, 마이탑사를 거쳐 암마이봉을 오른 후 북부 주차장으로 하산한다. 광대봉에서 마이산까지 능선에서의 조망이 뛰어나다. 5~6시간 정도 소요된다. 장금성기자·자료제공/진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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