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이우동·허동수 교수팀 학술발표회 논문상
경상대 이우동·허동수 교수팀 학술발표회 논문상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2.01 18:39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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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인공식생에 의한 쓰나미 월파 저감에 관한 수치적 고찰’

▲ 이우동 교수, 허동수 교수
자유로운 인공식생을 활용한 연안방재 시스템 개발에 몰두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해양토목공학과 이우동 교수, 허동수 교수, 석사과정 김정욱 씨, 박사과정 정연명 씨 등은 지난달 26일 ㈔한국해안·해양공학회 정기총회에서 학술발표회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해 4월 19~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 공동학술대회에서 ‘인공식생에 의한 쓰나미 월파 저감에 관한 수치적 고찰’이라는 논문을 발표하여 그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논문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연안방재 시스템은 중력식 구조물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외해로부터 유입되는 해양외력을 차단하는 강성공법에 방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중력식 구조물 건설에 따른 예기치 못한 문제가 다수의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이제는 조금 유연한 방식의 연안방재 시스템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연안 선진국에서는 수중식생의 파랑 및 표사제어 효과를 인지하고 실제 해역에 이식하는 단계까지 접어들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식생을 적용한 연안방재 연구는 전무할 뿐만 아니라, 우리 해역에 어떠한 식생이 적합한지조차 연구되어 있지 않다. 그렇다고 이식단계에 접어든 연안 선진국의 식생을 우리나라에 도입하기에는 외래종에 의한 생태계 교란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우동, 허동수 교수 연구팀은 이 문제들로부터 자유로운 인공식생을 활용한 연안방재 시스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수리모형실험과 수치시뮬레이션을 통해 인공식생과 자연식생의 수리특성을 비교·분석하여 우리 해역에 인공식생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그 과정에 있는 이번 연구는 식생의 항력특성을 수치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3차원 수치파동수조를 개발하여 쓰나미 월파 저감에 있어서 인공식생의 성능을 분석한 것이다.

한편 한국해안·해양공학회는 1989년 해안 및 해양 공학 관련 전문가를 중심으로 설립됐다. 그동안 학회지 발간과 정기 학술발표회 그리고 국내외의 관련 학자 및 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해안·해양공학회의 발전에 힘써왔다. 본회는 해안·해양공학회의 발전, 해안·해양공학에 대한 지식의 향상과 보급, 해안·해양공학 학술행사를 개최하고 연구결과와 관계 도서를 발행하며 국내외의 해안 및 해양공학과 관련된 제 학회 및 기관과 제휴하여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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