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고성인물 명필가 묵희 선생 선정
2월의 고성인물 명필가 묵희 선생 선정
  • 백삼기기자
  • 승인 2018.02.07 18:42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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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초 문장력과 서예가 뛰어난 명필가
▲ 묵희 선생 ‘육경일금’ 편액작품

고성군은 1900년대초 문장력과 서예가 뛰어난 명필가 묵희(墨熙, 1875~1942)선생을 2018년 2월의 고성인물로 선정했다.


묵희 선생은 고성군 동해면 장기리 군진마을에서 태어나 일명 묵근자(墨根子), 구절산인(九節山人)으로 불리기도 했다.

선생은 1900년대 초반부터 1930년대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며 많은 작품을 남겼다고 전해지나 현재 남아있는 작품은 구만면 이회서당에 보관 중인 ▲무이구곡가(武夷九曲歌) 초서체 10폭 병풍 ▲육경일금(六經一琴) 편액작품 ▲1937년 4월 25일자 매일신보의 제자(題字) 광풍제월(光風霽月) 등 3점이다.

현재 이회서당에 보관 중인 선생의 대표작인 무이구곡가(武夷九曲歌) 초서체 친필 10폭 병풍 작품은 신암 허격 선생의 부친인 성재 허홍 선생과 묵희 선생이 젊은시절 교류하며 성재 선생의 자택을 방문해 쓴 작품으로 전해진다.

선생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하다 3년간의 옥고를 치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나 그에 대한 기록은 확인되지 않는다.

선생은 1942년 작고했으며 최근 친필 서예작품이 양호한 상태로 보관 중인 사실이 공개된 이후 선생의 작품에 대해 재조명되고 있다. 백삼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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