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용품 구입 저렴한 전통시장 이용을"
"제수용품 구입 저렴한 전통시장 이용을"
  • 강정태 수습기자
  • 승인 2018.02.11 18:31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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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대형마트보다 30% 저렴

전통시장, 대형마트보다 30% 저렴

은행, 온누리상품권 10%할인 판매

 
▲ 9일 오후 진주소재 자유시장에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구매하기위해 많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설을 앞두고 제수용품과 손님맞이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전통시장이 붐비는 가운데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것이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7일 전국 19개 지역 45개 전통시장(18)·대형유통업체(27)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전통시장에서 24만9421원으로 장을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유통업체는 이보다 비싼 35만4254원으로 전통시장을 가면 발품을 더 들여야 하지만 그만큼 30% 가까이 싼 가격에 장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통상적인 차례상을 만들기 위한 원재료를 기준으로 했으며, 전통시장 기준으로 떡국용 흰떡 1㎏ 4525원, 쇠고기(양지) 300g에 1만2601원, 적류용 쇠고기(우둔) 1.8㎏에 7만5920원과 두부 4모 3688원, 동태살 1㎏에 9597원과 계란 10개에 1666원 등이다.

또한 농협은행과 경남은행 등에서 14일까지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하고 있어 설 차례상 성수품을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날 진주 자유시장을 찾은 장모씨(51·여)는 “남편에게 온누리상품권을 받아 사용하려고 오랜만에 시장을 찾았는데 비가림막도 있고 생각했던 것보다 깨끗하고 좋다”며 “저렴하게 물건도 사고 전통시장의 인심과 정 때문에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자유시장에서 정육점을 하고 있는 김모씨는 “한동안 한파 때문에 손님이 끊겨 걱정했는데 요즘엔 설 때문에 손님이 많아져서 다행이다”며 “명절이 지나도 전통시장이 활성화돼 사람들이 많이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지방경찰청은 설을 전후로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20일가지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최대 2시간 주정차를 허용한다.

창원 3곳(가음정시장, 마산어시장, 진동시장), 진주 1곳(중앙시장), 김해 3곳(동상시장, 외동시장, 삼방시장), 양산 3곳(남부시장, 덕계시장, 서창시장), 거제 3곳(장평시장, 신부시장, 옥포중앙시장), 밀양 1곳(수산시장), 함안 1곳(가야시장) 등 이다. 강정태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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