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방지대책상황실 운영강화…달집태우기·쥐불놀이 등 집중단속
함양군은 AI확산 방지를 위해 3월 2일 정월대보름 행사를 전면 취소했으나 산불 상황실을 확대 운영하는 등 산불예방 업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정월대보름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대보름 당일에는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전 읍면 대보름 행사 순찰을 강화해 기원제와 지신밟기, 쥐불놀이 등 민속놀이와 무속행위, 산림 연접지 소각행위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설 연휴(2.15~18) 동안 성묘객 등 입산자 증가에 따른 산불 발생 개연성이 높아 ‘산불방지 특별 대책기간’으로 설정해 운영했다.
군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기존의 산불방지대책 상황실 운영을 확대해 오후 10시까지 근무를 연장 운영하기로 하고, 근무인원도 실과소 및 읍면 근무자들을 지정 야간 산불감시대를 편성 운영하는 한편 산불발생 시 초동진화로 산불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출동체계를 점검하고 비상연락망을 재정비한다.
읍면에서는 상황실 근무 인원과 마을별 현장 책임 지도 담당공무원을 지정 배치하고, 등산로 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동시에 산림 연접지 100m 이내 소각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활동을 펼쳐 산불발생을 사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 읍면 259개 마을방송과 112명의 차량 가두방송을 동원해 산불예방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하는 홍보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산 연접지에서의 달집짓기 금지를 홍보하고 마을별 소규모 달집태우기 행사를 자제하는 등 주민들의 산불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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