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자기계발·지역 이웃사랑 실천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아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하 3훈비) 사진 동아리 장병 10명은 지난 24일 사천시 한내길에 소재한 한내 노모당에서 장수 사진 촬영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3훈비 정훈공보실 사진반 장병들의 재능기부로 운영 중인 사진 동아리는 사진에 관심이 많은 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카메라의 조리개, 셔터속도, ISO(감도) 등 전문적인 기능을 활용한 사진 촬영 기법은 물론, 사진기능사 자격증 준비부터 포토샵 작업까지 다양한 사진 관련 분야를 학습하고 활용 능력을 키우고 있다.

이렇게 일주일에 두 번씩 모여 활동하고 있는 사진 동아리는 장병들의 자기계발과 정서함양을 위해 동아리 활동에 봉사활동을 접목해 지난 2015년 1월부터 매월 1회 사천지역에 홀로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장수사진을 촬영해 드리고 있다.

이번 촬영은 사천시 한내 노모당을 방문해 어르신 일곱 분께 장수사진을 찍어드렸다. 간이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메이크업과 머리손질부터 사진 촬영과 액자 인화까지 진행했다. 손녀, 손자같은 장병들의 싹싹함과 장수사진 액자 선물을 받은 어르신들은 환한 미소와 칭찬으로 답해주셨다.

이번 봉사활동을 주관한 3훈비 정훈공보실 안동희 상사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우리가 무언가를 해드린다는 생각보다는 얻는다는 마음이 커서 항상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많은 장병들이 ‘자기계발’과 ‘지역사랑 실천’이라는 두 가지 일에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진행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구경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