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 면접 정장대여 서비스 시행
부산시 청년 면접 정장대여 서비스 시행
  • 이광석기자
  • 승인 2018.02.27 18:33
  • 8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시는 오는 3월 5일부터 구직 청년들에게 면접 시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드림옷장’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드림옷장’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18세~34세 이하 청년으로 면접을 앞두고 있는 취업 준비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기본 정장(자켓, 치마, 바지, 셔츠, 블라우스) 뿐만 아니라 필요시 구두, 넥타이, 벨트 등 면접에 필요한 모든 소품을 한 곳에서 무료로 대여해 줄 계획이다.

대여는 면접 1주일 전부터 사전 온라인 예약을 필수로 하며, 이용방법은 부산시 구인·구직 포털 사이트 ‘부산일자리정보망(www.busanjob.net)’ 메인 화면에서 ‘드림옷장’을 클릭하여 대여업체, 방문일자, 시간을 예약하고 정해진 일자에 대여업체를 방문하면 된다. 이용횟수는 1인당 연 5회까지 이용가능하고, 1회 이용 시 3박 4일내 대여한 지점에 반납해야 한다.

대여 업체는 ㈜파크랜드(부곡점, 광복점)와 리앤테일러(부전동 소재)이며, 청년 구직자는 3개 지점 중 이용하기 편리한 지점을 선택하여 예약하고, 업체는 신체 사이즈 측정 후 취업처와 본인의 체형에 어울리는 정장(색상, 사이즈, 디자인) 추천 등 코디컨설팅 뿐만 아니라 바지 길이 등 간단한 수선도 가능하다.

부산시 서병수 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드림옷장’ 서비스는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점점 길어지는 구직기간과 함께 구직활동비로 힘들어하고 있는 지역 청년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경감시키고,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독려하여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타 시도에서 청년 취업 면접 정장 무료대여 추진사례가 점차 확대되고 있고 부산지역 청년 구직자의 전화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지역 청년정책 네트워크(청정넷) 등의 요청에 따라 사전 이용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참여자 511명중 482명(94.3%)이 이번 서비스를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드림옷장’ 사업은 지역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구직서비스로, 이용 청년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광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