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대 '정보주 전 진주교대 총장 북 콘서트' 개최
진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자들이 정보주 전 진주교대 총장의 북 콘서트에 참여해 우리나라 학교교육의 문제와 관련해 우리나라 교육의 특징, 학교폭력 등에 관해 각자의 교육관과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주참여연대는 정보주 전 진주교대 총장이 펴낸 책 ‘우리 교육 무엇이 문제인가’로 지난 7일 오후 7시 진주교대 교육문화관 1층 공연장에서 북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갈상돈(서강대학교 연구교수)·김헌규(변호사) 후보와 한국당 오태완(전 경남도 정책단장)·조규일(전 경남도 서부부지사) 예비후보가 패널로 참석해 정보주 전 총장이 질의하는 학교폭력 발생 문제, 인성교육 관련 발전 방향, 적성·흥미와 진로직업 관계, 저출산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제시했다.
◆인성교육과 관련해 ‘아버지’로서 어떤 지원·노력을 했느냐는 질문에 ▲갈상돈 후보는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지지했으며,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강요하지 않았다 ▲김헌규 후보는 아들들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오태완 후보는 사실 방목하듯 키웠지만, 토론·놀이 등 교육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조규일 후보는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애 앞에서는 아내와 싸우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각각 말했다.
◆적성과 흥미 중 어떤 것을 우선시해 진로직업을 택해야 맞겠느냐는 질문에 ▲갈상돈 후보는 아이의 선택권을 존중하고 싶다 ▲김헌규 후보는 어떤 방향이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오태완 후보는 적성 계발·활용이 중요하다 ▲조규일 후보는 학교의 기능이 중요하며, 특히 학생 진로체험 지도 등이 필요하다고 각각 말했다.
◆4차 산업혁명과 출산율 저하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갈상돈 후보는 미래에는 ‘노는 것’이 산업이 되고 이와 관련한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므로 출산율을 더욱 줄여야 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김헌규 후보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비·양육비 등 다양한 범위를 중앙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협업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 ▲오태완 후보는 양육비·사교육비를 지원해주는 것만으로 저출산은 해결되지 않는다. 맞벌이가 문제라고 생각하며 이와 관련해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조규일 후보는 저출산은 인류의 존망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출산이 심각하면 의도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각각 말했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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