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 지원센터(센터장 김동석)는 13일 결혼이민자 여성을 위한 한국어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센터는 2014년부터 지자체 공모사업으로 산청군에 한국어교육을 위탁받아 운영해 왔다. 올해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주 1회 3시간씩 한국어 정규과정인 초급반과 중급반, 심화과정인 국적취득반과 주말 생활 한국어반으로 나눠 운영한다.
목요일에는 야간 국적취득반을 개설해 국적 취득 관련 정보 및 교육을 진행한다. 주말에는 신안면사무소 및 센터에서 영화, 이야기 및 동화로 배우는 생활 한국어반을 통해 직장생활 및 교통문제 등으로 수업에 참여하기 힘들었던 결혼이민자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센터의 결혼이민자 수준별 맞춤식 한국어 교육은 결혼이민자가 지역주민들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는 기반 마련과 빠른 정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센터는 이 외에도 가족교육, 취약계층지원사업, 맞벌이 일가정양립지원프로그램, 다문화가정자녀성장프로그램, 아이돌봄지원사업, 이중언어환경조성사업, 다문화가족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결혼이민자 통·번역 지원사업, 결혼이민자 여성을 위한 취업지원프로그램 등 다양한 가족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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