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저소득층 가정 자녀와 지역 대학생을 연결하여 학습·인성지도 등으로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군 종합사회복지관 회의실에서 대학생 멘토와 학생 멘티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리엔테이션과 결연식을 개최, 서로 간 인사 등 소통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저소득층 자녀에게 학습향상과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추진되며 개별 가정방문이나 도서관, 복지관 등 공공시설에서 그룹형태로 진행된다.

멘토들은 기초학습과 교과과목 등 부진 학습 지도와 가정·학교생활 관련 고충 상담과 인성지도, 영화·전시회·공연관람·유적지 탐방·독서토론 등의 문화체험활동을 멘티들과 함께하게 된다.

또한 멘토링 사업이 저소득층 자녀의 학력 증진과 밝고 건전한 인성 함양에 도움을 주며 저소득층 가구의 교육격차 해소와 가계부담 완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학생들이 생활의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가난이 대물림되지 않도록 이번 멘토링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