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연어 치어 5만 마리 방류
경남도 연어 치어 5만 마리 방류
  • 송교홍기자
  • 승인 2018.03.22 18:41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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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강·섬진강에서 연어 치어 방류
▲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연어 치어 5만마리를 22일과 23일 양일간 밀양강과 섬진강 일원에 방류한다.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소장 엄상섭)는 연어 자원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연어 치어 5만마리를 22일과 23일 양일간 밀양강과 섬진강 일원에 방류한다.


22일 밀양강 방류 행사에는 밀양시 삼랑진읍 인근 어업인과 밀양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매년 감소하는 연어 자원량 회복을 위해 자체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어업인 스스로 어린고기 보호에 앞장서자고 뜻을 모았다.

연어는 모천회귀의 대표 어종으로 세계적으로 연어, 왕연어, 홍연어, 은연어, 시마연어, 곱사연어 등 6종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 회귀하는 종은 아시아계군 연어(Oncorhynchus keta)로 북태평양 베링해까지 진출해 4만여km를 돌아서 회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어는 최대 6년까지 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보통 3~5년이 되면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와 일생에 단 한번 산란하고 죽는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1968년 연어인공부화장으로 최초 개소한 이래 1969년부터 1981년까지 어린연어 432만여마리를 방류했으나, 1982년부터 낙동강 하구둑 건설공사로 인해 방류사업이 일시 중단됐다.

2008년 낙동강 하구둑 어도를 일부 개방함에 따라 2009년부터 연어 어린고기 방류를 재개해 지난해까지 246만여마리를 방류했으며, 그 결과 몇 해 전부터 낙동강 지류인 밀양강에서도 조업하는 어업인들에 의해 어미 연어가 목격되고 있다.

센터는 올해 연어 외에도 은어, 빙어자어, 버들치, 메기, 붕어, 잉어, 다슬기 등 총 10개 품종 5100만마리를 도내 내수면에 방류할 계획이다. 송교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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