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23일 창선면 오용리 일원에서 기후 변화 대응과 군민의 나무심기 장려를 위해 제73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영일 군수를 비롯해 군청 직원, 유관기관 임직원, 임업인,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했으며, 임야 3만㎡에 1500여본의 편백나무를 식재했다.

간단한 식전행사를 마친 참여자들은 식재구역과 나무심기 작업요령 설명을 듣고 3인 1조로 편백나무를 정성껏 심어 나갔다.

군 관계자는 “나무심기 활동은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 일임과 동시에 우리군의 관광산업 발전에 초석을 놓는 일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애써 심고 가꾼 나무가 화재로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봄철 산불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해군에서는 이날 행사와 함께 각 읍·면에서도 무화과, 자두나무 묘목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가졌다. 서정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