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단체·시민 등 5000명 참석 대규모 유치위 발대식
올해부터 1000억원 예산 연차 투입 체육기반시설 확충
양산시가 오는 2023년 제104회 전국체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양산시는 25일 오전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양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체육회 임원, 체육동호인과 일반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낙동강시대 중심도시 양산이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결의다짐과 더불어 시민 모두의 참여열기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양산시는 2002년·2010년·2016년 3번의 경남도민체육대회와 2017년 경남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과 자신감을 토대로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시는 메인 스타디움인 양산종합운동장 등 기존 체육기반시설 인프라와 함께 전국체전 유치 추진계획에 발맞춰 올해부터 1000억원의 예산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물금읍 다목적체육관, 웅상센트럴파크 내 체육관, 덕계스포츠파크, 동면 체육공원 등 체육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오는 8월 유치 희망 지자체로부터 대회 유치신청서를 접수받는다.
전국체육대회는 전국 17개 시도별로 순번제로 개최되고 있는데 도내에선 마산(1982년), 창원(1997년), 진주(2010년)에서 개최된 바 있다.
개최 시도 신청은 이전 대회 개최 7년이 지나면 할 수 있으며 경남은 진주시가 개최한 지난 2010년이 마지막이라 오는 2023년 유치를 신청할 수 있다.
2010년 이전 개최 시도 중 아직 유치를 신청하지 않은 도시는 부산(2000년), 광주(2007년), 대전(2009년)으로 올해 이들 3개 도시가 유치신청에 나선다면 김해시와의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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