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홍 관장 후임 임명 안 돼…신임 도지사가 임명
전임 관장의 퇴임 이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경남도문화예술회관의 관장 임명은 6.13 지방선거 후 신임 경남지사가 할 것으로 보여 임명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신임 도지사 취임 후, 최소 7월 이후에야 신임 경남도문화예술회관장 임명을 위한 절차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경남도문화예술회관 관장직은, 2016년 2월부터 재직하던 전임 유병홍 관장이 지난 2월 2일자로 퇴임한 후, 2개월여째 하태봉 전 거창부군수가 직무대리를 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새 도지사가 없고, 따라서 인사 관련 등 보고가 안 된 상태이기 때문에 경남문화예술회관장 임명을 위한 절차를 거칠 수 없는 것”이라며 “문화예술회관장은 고위직인데, 새 도지사 선출까지 불과 몇 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그런 절차가 진행된다면 불합리하다고 보아지기 때문에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7월에 새 도지사가 선출되면 도지사에게 현재 상황을 보고한 후 ‘개방형 직위’ 등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경남문화예술회관장이 임명될 것”이라며 “최종 임명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하태봉 직무대리는 현 시점에서 어떤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한다기보다는 지난해 계획된 바가 올해 잘 진행되고 있는지, 현재 상태를 잘 유지하면서 필요한 부분은 충족시키는 등 방향으로 회관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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