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화력발전 미세먼지 저감노력 주목한다
사설-화력발전 미세먼지 저감노력 주목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8.04.05 18:2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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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가 발전소 주변지역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속도를 더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고무적이다. 발전소 측은 상반기 중 발전소 주변대기환경측정소를 양보면에 추가 설치한다고 그저께 발표했다. 지난 2월 기존에 운영 중인 측정소 7곳에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한 데 이은 것으로 반가운 소식이다.


발전소는 이와 함께 10년 가까이 사용해온 노후 측정기는 2년 내 순차적으로 교체해 신뢰성 있고 정확도 높은 미세먼지 자료 확보와 그를 바탕으로 한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정책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일이지만 발전소 주변 주민들의 발전소 배출 공해물질에 대한 우려해소 차원에서 바람직하다.

앞서 하동화력본부는 올 10월 6호기 고효율 탈질촉매 교체 및 탈황설비 성능개선에 270억원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15년 대기오염물질 배출총량 대비 약 35%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극히 당연한 계획이고, 그 계획이 차질없이 더 확대되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그들의 표현대로 화력발전도 ‘친환경’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화력발전은 우리나라 대기오염물질 최대 배출처이다. 지난 2년간 정부발표에서도 밝혀졌다. 인근에 위치한 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는 2016년 단위 사업장으로서는 1위의 불명예를 기록했다. 그래서 주변지역 주민·지자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도내에 소재한 두 개의 발전소 모두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노력을 배가하길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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