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정재성-이용대 세계 최고 전영오픈 정상
배드민턴 정재성-이용대 세계 최고 전영오픈 정상
  • 뉴시스
  • 승인 2012.03.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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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빅터코리아 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 이용대-정재성(대한민국)이 4강 진출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정재성(30)-이용대(24·이상 삼성전기) 조가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대회에서 4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2위 정재성-이용대 조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버밍험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차이윈-푸하이펑 조(중국)에 2-1(21-23 21-9 21-14)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월 코리아오픈에서 차이윈-푸하이펑 조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던 두 선수는 짜릿한 뒤집기로 설욕에 성공했다.

정재성-이용대 조의 전영오픈 우승은 4년 만이다. 라이벌 차이윈-푸하이펑 조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11승10패로 앞서 나가며 오는 7월 런던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경기 초반 기선은 정재성-이용대 조가 잡았다. 정재성-이용대 조는 2-2에서 내리 6점을 더해 치고 나갔다.

차이윈-푸하이펑 조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조금씩 따라 붙기 시작한 차이윈-푸하이펑 조는 어느 새 16-16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21-21 듀스 승부에서 내리 두 점을 보태 먼저 세트를 따냈다.

정재성-이용대 조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역전패의 충격이 클 법도 했지만 동요하지 않았다. 6-4의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두 선수는 14-4까지 멀찌감치 치고 나가며 승부를 3세트로 넘겼다.

기세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호흡이 맞아 떨어지기 시작한 정재성-이용대 조는 16-7까지 달아나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이후 침착하게 점수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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