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요양원 ‘나도 나들이 간다 가족이랑’
서경요양원 ‘나도 나들이 간다 가족이랑’
  • 정서규 지역기자
  • 승인 2018.04.08 18:17
  • 1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시좋은세상복지재단 복지시설 우수프로그램 선정
 

서경요양원에서는 진주시좋은세상복지재단에서 실시하는 2018년 사회복지시설 우수프로그램 공모전에 ‘나도 나들이 간다 가족이랑’ 프로그램이 선정되어 지난 7일 입소 어르신들과 가족이 함께 반성수목원 나들이를 다녀왔다.


시설입소 어르신들은 스스로 일상생활이 어려움 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외로움을 감당하기 어렵고 바깥나들이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시설 또한 비용이나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어르신들과 함께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번 나들이는 진주시좋은세상복지재단에서 지원한 덕분에 입소 어르신들과 가족이 함께 계절 나들이를 진행하게 되어 어르신들의 우울감을 감소시키고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가족과 함께 산림박물관을 돌아보시며 “별 것이 다 있다”며 신기해 하시기도 하고 “꽃구경을 시켜주어서 참 좋다”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바깥나들이를 자주 시켜 드리지 못하는 것이 죄송스러웠다.

산림박물관을 돌아보며 기념사진도 찍고 가족들과 담소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돌아오는 길에 ‘꽃보다 딸이 옆에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씀하시는 몇몇 어르신을 마주하며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것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들이를 통해 기분이 좋아진 어르신들 덕분에 저녁까지 시설에 흥겨운 노래소리가 울려퍼졌다.

서경요양원에서는 오늘 나들이 때 찍은 사진을 볼 때마다 가족들이 어르신을 생각하며 한 번 더 시설을 방문할 수 있도록 기념사진을 액자에 넣어 가족분들에게 선물 할 예정이다.

나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분들도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어 너무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진주시좋은세상복지재단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서규 지역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