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해여고총동창회 경해가족전시회 ‘동행’ 성료
경해여고총동창회 경해가족전시회 ‘동행’ 성료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4.09 15:15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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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교사·재학생이 함께 만든 행사 눈길

▲ 1~30회 졸업생들의 반별 사진을 넝쿨처럼 엮어낸 ‘#기억의정원’.
지난 6~8일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지하)에서 열린 경해가족전시회 ‘동행’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진주 경해여고 총동창회(회장 석선옥)는 올해 경해여고 제1회 졸업 30주년을 기념해 1회 졸업 297명 동문이 주축이 되어 경해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뜻깊은 전시회를 구상했다. 이에 따라 전·현직 교사, 동문, 재학생들의 문화예술 활동이 다양하게 전시됐다.

생활예술·공연예술 등 다양한 분야, 그리고 전업 작가까지 총 30팀의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기획부터 홍보, 제작, 진행까지 졸업 동문의 직접적인 참여로 치러졌다. 전시전을 통해 작가들의 작품 기부와 경해가족작품 제작 판매도 이루어졌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공예, 사진, 다큐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공연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문들의 공연 영상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설치미술로 제작해 직접 체험하고 사진 촬영이 가능한 3가지 포토존도 운영했다. 경해여고의 교화인 연산홍을 활용해 누구나 자신만의 꽃을 피워나가는 주인공을 의미하는 ‘#너는,꽃’, 경해여고 재학생으로 돌아간 듯 경해여고 교실을 체험해볼 수 있는 ‘#여고생’, 그리고 1~30회 졸업생들의 반별 사진을 넝쿨처럼 엮어낸 ‘#기억의정원’을 설치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 지난 7일 참석한 경해여고 1회 졸업생들과 교사들 기념사진.
특히 지난 7일에는 1회 동문과 1회 교사, 현직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경해여자고등학교 재학생 축하공연(힙합동아리 HIP) ▲경해여자고등학교 재학생 축하공연2(노래동아리 루바토) ▲전시회 기획 설명 ▲내빈 소개 ▲총동창회장 초대사 ▲기념 케이크 커팅식 ▲전시 도슨트 등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경해여고는 2018년 31회 졸업식까지 약 1만3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각자의 속도로 피어나는 꽃 ‘경해인, 서른’이라는 부제로 펼쳐진 ‘동행’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개성으로 ‘따로 또 같이’ 더불어 존재하는 의미를 한줄기 봄바람처럼 느끼게 해주었으리라 기대된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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