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원 도교육감 예비후보 “창원국제학교 설립 반대”
차재원 도교육감 예비후보 “창원국제학교 설립 반대”
  • 윤다정기자
  • 승인 2018.05.02 18:54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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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도청 앞 1인시위 실시

▲ 차재원 경남교육감 예비후보가 경남교육청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차재원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경남도와 창원시 등이 추진하는 ‘창원국제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1인시위를 지난달 30일부터 경남도교육청과 경남도청 앞에서 이어간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차 예비후보는 “우리나라의 국제학교는 본래 의미대로 설치 운영되지 않는 데다 한 학기당 수업료도 4000만원이 넘는 특권학교, 귀족학교”라며 “교육의 양극화를 부추기고 경남교육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창원국제학교 설립 저지를 위해 1인시위를 당분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 예비후보는 앞서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에서 “경남의 우리 아이들이 공평하고 공정한 기회를 가져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자체와 교육 관계자들의 역할일 터인데, 지난 24일 ‘창원국제학교 설립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해당 관계자들이 학교를 매개로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본래의 목적인 듯한 발언을 했다”며 “더군다나 외국 투자 확대가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실제로 인천 송도국제학교와 제주국제학교가 외국 투자를 늘려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된 것인지에 대한 분석은 다 되었는지 의문이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만약 창원국제학교가 개교할 경우, 학교에 대한 지도감독권은 경남도교육감에게 위임될 것이고 행·재정적 지원에 대한 책임도 경남도교육청이 지게 될 것”이라며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은 귀족학교·특권학교와 다름없는 창원국제학교에 지원할 행정적·재정적 여력이 있다면 차라리 GMO와 방사능 걱정 없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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